샤먼국제불사용품전람회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중국 푸젠성 샤먼시 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전람회의 관람객 규모는 25만명이었다. 이는 작년과 비슷한 수치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세계최대규모 불교관련 박람회가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13면

올해로 3회째 참여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조직위원회의 한국관은 작년과 같은 입구 중앙통로에 독립관으로 설치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독립관 설치는 해외참여 국가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높아진 중국내의 한국불교 위상을 증명한다. 

특히 올해 한국관은 기존의 불교작가와 업체 위주에서 벗어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템플스테이 홍보와 인경체험 행사를 열었다. 영축총림 통도사도 홍보부스를 설치해 중국어 번역 안내책자를 나눠주고 관련 영상을 상영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국관의 새로운 변화로, 교역과 판매에 치중하는 샤먼불사용품전람회에 작지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한국관은 불교관련 물품뿐 아니라, 한국불교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새로운 한류문화에 한국불교가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불교신문3244호/2016년10월29일자]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