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 ‘법화 곳집, 화엄 열쇠’… 능엄경 了義 드러낸 주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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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 수좌로서 오로지 화두참구에 매진하던 진명 스님이 10년에 걸쳐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이하 정맥소)를 국내 최초로 완역했다. 스님이 처음 〈정맥소〉를 접하게 된 것은 2009년 망월사 선원에서 안거할 때였다. 방선 중에 각성 스님이 강설한 〈능엄경 정해〉를 가까이했다. 그때 〈능엄경〉을 풀이한 여러 소(疏) 중에 〈정맥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겨울 안거를 마치고 부산 화엄사를 방문해 각성 스님에게서 〈정맥소〉 한 질을 얻었다.다음 철 ‘개심사 선원’에 방부를 드리고 상하권으로 된 〈정맥소〉 원본과 자전 그리고 허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