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부처님 한 그릇’, 샐러드로 끼니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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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샐러드 어때?” 순간 귀를 의심했다. 점심 메뉴를 제안한 김 부장은 분명 ‘채식파’ 보다 ‘육식파’에 가깝지 않았던가. 사내에서 미식가이자 대식가로 소문난 김 부장이 이끌고 간 곳은 서울에 위치한 한 ‘보울푸드(bowl food)’ 식당. 상추, 구운 버섯과 호박, 양파, 아보카도등 색색의 과일과 채소가 한 그릇 가득 담겨져 나왔다. 건장한 체격의 성인 남자에게 과연 이 풀떼기 한 접시가 성에 찰까? “한번 먹어봐. 먹으면 먹을수록 채소 하나하나 고소하고 깊은 맛이 느껴져. 생각보다 든든하고 몸이 정화되는 기분까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