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 [특집] 사찰에서 보내는 안거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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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가평 백련사 잣나무 향기 맡으며, 잘 쉬었다 간다 경기도 가평 축령산 자락에 내려앉은 백련사 대웅전은 단청을 칠하지 않아 소박하다. 따뜻한 나뭇결과 문에 새겨진 꽃살이 도량을 품는 짙푸른 녹색과 더욱 잘 어우러진다.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은 아니지만, 고요하게 머물며 수행하기엔 안성맞춤. 높고 푸르른 잣나무 숲속으로 떠나는 여행, 백련사(주지 승원 스님)는 도심에서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곳이기에 언제든 향하기 좋다.백련사에서 보면 가까이 대금산이 보이고, 멀리로는 인연산이라도 불리는 명지산이, 그리고 용문산이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