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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한국무용 대가 한성준 수덕사와 어떤 인연 있나


작성자 하정은 기자 작성일15-11-04 15:37 조회1,9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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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의 대가이자 근대 전통무악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한성준(1875~1941, 사진)을 재조명하는 세미나가 수덕사에서 열린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정묵스님)는 오는 8일 수덕사 황화루에서 열리는 세미나를 “한국 춤의 뿌리이자 시원인 전통예인 한성준을 중심으로 내포 전통춤문화유산의 현대적 계승 진단과 정책적 대안 모색을 통해 지역 역사인물의 존재론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세미나는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회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전통예인 한성준과 수덕사는 어떤 인연이 있는가. 충남 홍성 출신의 한 선생은 어릴 때부터 출중한 예술적 재능을 보여 예닐곱 살 때 춤과 장단을 배웠고, 14세에 줄타기와 민속예능을 익혀 홍성을 비롯한 서산 태안 일대 각종 연회의 굿판에 참석했다. 열일곱 살 즈음 수덕사에서 3년간 독학수련으로 춤과 장단을 연마했고, 20세 이후부터 승승장구해 서울 원각사에 출연 고종으로부터 참봉이라는 벼슬을 직계받기에 이르렀다.

이날 세미나에서 불교신문 사장 주경스님은 ‘수덕사와 근대 한국예술, 그리고 한성준’이라는 주제로 한 선생의 이같은 불연(佛緣)에 비쳐 그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재왈 경희대 교수는 ‘한성준국립춤전용극장 설립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성기숙 교수는 ‘한성준 현재화 작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장미옥 충남무용협회장 등도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세미나에 앞서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역사와 기억’을 주제로 한 한성준 영상다큐멘터리도 감상할 예정이다.

[불교신문3151호/2015년11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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