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한국춤 대중화ㆍ소극장 활성화 도모
본문
![]() |
||
전통과 현대무용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불교사상을 재조명하는 제1회 불교무용대전을 주관한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가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무대를 꾸미는 ‘2인무’의 매력을 알리는 춤 축제 한마당을 연다.
한국춤예술센터는 지난 10월25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를 거쳐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국제 2인무 페스티벌’<사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춤의 대중화와 소극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열렸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인무는 군무나 솔로 형식과 또 다른 앙상블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작은 무대, 즉 소극장에 유연하게 접목시킬 수 있고, 따라서 관객과 보다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어 주목된다.
깍지·전보와 손딤(손지민, 전보람)을 비롯해 선비춤, 부채산조(정재만류)·벽사춤(정용진, 정형진), 풍류장고춤과 북춤나들이·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태혜신, 최정호) 등이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사부대중을 만난다. 앞서 11일부터 22일까지 대구 꿈꾸는씨어터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박진미무용단(박진미, 김윤정, 강경아, 박소현)의 ‘절차탁마2’, 우리소리연구회 솟대(정병인, 노병유)의 ‘태평사자놀이’ 등 자유로운 창작과 표현의 장을 갈구하는 젊은 무용인 9팀이 무대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한편 한국춤예술센터는 국내 춤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강습회, 상설공연, 페스티벌, 세미나, 공연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불교신문 등이 후원한 가운데 불교문화단체 (주)구슬주머니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불교무용대전을 열어 호평을 얻었다.
[불교신문3156호/2015년11월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