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삼매 속에서 행하는 사경수행
본문
![]() |
||
이은정 작 ‘뫼비우스의띠와 반야바라밀다심경’. |
한국사경연구회는 25일 개막해 오는 12월1일까지 서울 인사동 미술세계 갤러리 5층에서 제10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갤러리 미술세계의 기획 초대로 마련됐다.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40여 명의 회원들이 ‘대방광불화엄경’, ‘관세음보살백불수진언’ 등 전통사경과 ‘뫼비우스의띠와 반야바라밀다심경’, ‘두루마리와 어린양’ 등 현대적 의미를 가미한 사경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김경호 명예회장은 “사경삼매 속에서는 분별 자체가 사라져 버리고 허상에 걸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욕심과 성냄 등 그 어떤 장애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삼매 속에서 행해지는 수행이 사경수행”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백용현 미술세계 대표이사도 “작가 40인이 사경을 향한 한 마음으로 준비한 의미 있는 전시”라며 “종교를 넘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신앙심의 발현임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156호/2015년11월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