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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유럽여행’ 찰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다


작성자 허정철 기자 작성일15-12-03 15:12 조회1,6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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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훈 작 '회전목마가 있는 광장의 오후'.
불교신문에 선(禪)을 소재로 한 작품을 연재하며 불교계에는 명상카툰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배종훈 작가가 8일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스페이스나무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 ‘그리운 것이 많을수록 시간은 더디게 흐른다’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최근 배 작가가 출간한 여행 그림이야기 <유럽을 그리다>에서 발췌한 것이다. 유럽을 배경으로 한 그림들을 꾸준히 그려온 그는 여행의 기억과 그리움이 잘 배어 있는 책을 출간하고 전시회와 함께 오는 12일 ‘북 콘서트’도 연다.

때문에 이번 개인전은 오랜 시간 동안 유럽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정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낸 책 <유럽을 그리다>을 중심으로 작품 속 배경과 그의 감정을 담아 공간으로 풀어냈다. 작가는 시간이 지난 후의 감정들, 그리움으로 표현되며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는 망각의 기억을 여행지 속 그들의 일상 혹은 그곳의 풍경을 통해서 그려낸다. 마치 사진처럼 찰나의 포착하듯 담아내는 그의 작품 속 여행지는 일상적인 모습들이지만, 우리가 바래왔던 환상처럼 느껴진다.

작가는 “일상의 시간이 멈추어 있는 순간, 여행지 바라보는 가장 보통의 일상, 낯선 현실, 여행이 가지고 있는 매력의 순간, 떠난 후 그리움의 감정 등을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비유하며 작품 속에 담백하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현재 젊은 감각을 입혀 불교 이야기를 전하는 일일 온라인 카툰 신문 ‘만만한 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 작가는 붓다아트페스티벌, 청담미술제, 일러스트페어, 서울아트쇼를 비롯해 국내외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열었다.

2013년 구상공모전과 단원미술대전에서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안에 있을까? 밖에 있을까? 월호스님의 참선 이야기와 냥의 수행일기>, <자네 밥은 먹었는가? 카툰으로 읽는 벽암록> 등이 있다.

   
배종훈 작 '그랑플라스 광장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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