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 높이 3미터 철불 봉안 천왕사 얼마나 컸을까
본문
하남역사박물관은 12월10일까지 ‘고려가 사랑한 부처님 나라, 천왕사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남시 하사창동 일대로 알려진 천왕사의 고고학조사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천왕사는 고려시대 조성된 철불인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332호)을 모셨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이다. 또 ‘천왕(天王)’ 명문이 새겨진 유물이 발굴돼 왕실 관련 대찰로 추정되는 등 고려 시대 하남 지역의 높은 역사적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사찰로 손꼽히고 있다.
하남역사박물관은 지난 2009년부터 천왕사지에 대한 조사·발굴을 진행, 명문 기와 외에도 건물터와 목탑지 등을 확인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하남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031)796-7640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21호 / 2015년 12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