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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법신에서 발하는 오색 빛줄기


작성자 허정철 기자 작성일15-12-07 17:15 조회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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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괘불탱화.

영축총림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지난 10월20일 개막해 오는 2016년 4월10일까지 제33회 괘불탱화 특별전 ‘수덕사 괘불탱화’를 연다.

덕숭총림 수덕사 괘불탱화는 하단에 기재된 화기를 살펴보면 강희 12년 계축년인, 1673년 4월에 조성됐다. 이 시기는 임진왜란 직후 전국적으로 사찰 재건과 야외의식이 활성화됐던 만큼 괘불의 조성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로 수덕사 또한 다른 사찰들과 마찬가지로 사찰을 재건하고 야외의식이 활발했다. 이 시기에 괘불탱화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더불어 수덕사 괘불탱화는 본존의 도상이 일반적인 부처님의 형상이 아니라 보관을 쓰고 화려하게 장엄한 모습으로, 몸 전체에서 발하는 오색의 빛줄기를 통해 특별한 시각적 효과를 더한다. 특히 공주 신원사 괘불탱화와 매우 유사한 도상을 가지고 있어 주목된다. 신원사 괘불탱화는 수덕사보다 9년 앞선 1664년에 조성됐지만, 괘불 조성에 참여한 응열스님, 학전스님, 석능스님 등 화승이 동일해 거의 같은 도상과 표현기법이 거의 동일해 눈길을 끈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법회 때 걸어서 예배하는 의식용 불화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개관이래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괘불 특별전을 열어 불교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불교신문3160호/2015년12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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