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전국사찰과 불교단체 방송장비 무료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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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이 지난 2013년 사찰 SI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서울 불광사 방송실 모습. |
이번 사업은 올해로 창사 26주년을 맞은 불교방송이 라디오와 TV방송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불교계에 회향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교방송 기획전략부 관계자들이 직접 사찰과 불교단체 등을 방문해 음향설비 및 영상설비 점검, 튜닝 등 AV시스템을 무료로 점검한다. 또한 사찰이 원할 경우 설계와 장비공급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성일 불교방송 기획전략기획부장은 “이번 사업은 사찰의 규모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방송설계와 불필요한 장비를 설치해 폭리를 취하는 음향업체로부터 사찰을 보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더불어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불교방송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한 향기로운 부처님의 법문을 불자들에게 전달 할 수 있는 만큼 불교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불교방송은 지난 2012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사찰을 대상으로 방송시설에 대한 무료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 음향시스템 점검을 비롯해 남양주 불암사, 정토마을 관자재요양병원, 서울 능인선원, 서울 불광사, 마산 정법사, 화성 능인불교대학대학원, 고양 노적사, 부산 국제신문사 등 사찰과 단체 40여 곳이 혜택을 받았다.
권병훈 불교방송 기술영상국장은 “그 동안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시공은 물론 유지보수를 철저히 해 많은 사찰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전에 음향·영상장비를 점검해 각 사찰이 법요식과 봉축행사를 여법하게 회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