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더 가고 싶어진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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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진행 … 새 메뉴로 새 단장
템플스테이 체험권 증정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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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스님)은 지난 2009년 개점 이래 사찰음식 대중화의 일익을 담당했던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사진>에 대해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사부대중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우공양은 새로운 메뉴개발과 공간 개편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오는 2월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는 발우공양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공간 개편은 물론 다양한 신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사찰음식의 원형성을 강조한 조리법으로 개발된 메뉴는 사찰의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간장과 된장을 기본으로 제철식재료를 사용해 계절마다 다른 메뉴를 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모든 메뉴는 코스로 진행되며 선식(禪食), 원식(願食), 염식(念食), 희식(喜食) 중 선택할 수 있다. 2월 한 달 동안 제공되는 겨울메뉴로는 좁쌀죽, 강화도 호박고구마로 매일 아침 만드는 고구마죽, 사과고추장을 곁들인 연근파래전, 호두만두, 더덕잣즙무침 등이 있다. 한상차림으로 제공되는 식사에는 연잎밥과 연자잡곡밥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사찰간장으로 담근 장아찌와 오신채를 넣지 않은 사찰김치가 포함된다.
이외에도 과일과 표고버섯만으로 맛을 낸 매콤한 사찰냉면과 7년 숙성된 감식초, 파주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를 사찰간장에 숙성시킨 두부장 등 사찰에서만 맛볼 수 있던 특색 있는 사찰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계절후식으로 유자화채와 홍시구름, 도라지 정과가 제공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성효스님은 “사찰에서는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 모든 과정을 수행으로 여긴다”면서 “발우공양을 찾는 분들에게 정직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바쁜 생활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우공양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2월 한 달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해 템플스테이 체험권(1인2매 14만원 상당), 사찰음식 레시피북, 원숭이해를 맞아 특별 제작된 노트와 필통 세트를 증정한다.
한편 발우공양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점심식사는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저녁식사는 오후6시부터 오후10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설날 연휴기간은 휴무다.
[불교신문3173호/2016년1월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