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원숭이’ 의미 재조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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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스님 작 ‘십이지신 원숭이신상’. |
부산박물관은 2016년 원숭이해를 맞아 오는 3월27일까지 박물관 2층 서로비에서 특별전 ‘뛰어난 재주와 어머니의 마음, 원숭이’를 연다.
지난 2007년부터 돼지,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을 주제로 ‘띠 전시’를 열고 있는 박물관이 올해로 10번째로 마련한 특별전으로 십이지 동물들이 상징하는 의미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새해의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시무형문화재 제20호 목조각장이자 동국대 교수로 재직 중인 청원스님이 경주 흥덕왕릉의 십이지를 모각한 ‘원숭이 신장상’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박물관 관계자는 “십이지 동물 중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원숭이는 만능 재주꾼으로, 예로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고 새끼를 아끼는 어미 원숭이의 애끓는 모성은 창자가 끊어지는 단장(斷腸)의 고사를 낳기도 했다”며 “이처럼 원숭이의 다양한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179호/2016년2월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