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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붓으로 담담히 그려낸 부처님


작성자 허정철 기자 작성일16-03-08 11:20 조회3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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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작 ‘붓다-꽃이피다’.

미얀마 수행센터에서 출가를 체험하는 등 불교와 인연이 깊은 서양화가 조재익 씨가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인전 ‘문득, 꽃이 피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 간다라 불상, 고행상, 초전법륜상, 한국의 석불과 마애불을 비롯해 동백, 매화, 진달래, 야생화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존재가 깨어나는 순간, 피어남의 순간을 무심하게 그려냈다”는 작가는 가능한 한 기교를 배제한 가운데 무덤덤하게 반복하는 몸짓의 흔적들을 화폭에 가득 담아냈다. 작가는 “용해제를 사용하지 않은 끈적거리는 오일의 중량감과 저항감을 느끼며, 붓의 흔적이 꽃, 오두막, 탑이 되거나 붓다가 돼 가는 과정을 경이롭게 바라본다”면서 “탱탱한 캔버스의 탄성을 느끼며 북을 치듯, 춤추듯, 비명을 지르듯 흔적들을 화면에 남긴다”고 의미를 밝혔다.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국내에서 수 십여 차례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동아미술제 특선 등을 수상했다.

[불교신문3183호/2016년3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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