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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사경정신 진수…진귀한 작품”


작성자 허정철 기자 작성일16-03-08 13:17 조회3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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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빈 작 ‘묘법연화경9층보탑도’.

여주 목아박물관은 새봄을 맞아 오는 4월30일까지 박물관 본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박경빈 작가 사경전’을 연다.

박경빈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묘법연화경9층보탑도’와 ‘부모은중경십게찬송’을 변상도와 함께 한글로 사경한 병풍, 심우도 등 사경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김경호 한국전통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은 “박 작가의 백지묵서 ‘묘법연화경보탑도’는 가로 70cm, 세로 200cm 한지에 7만여 자의 경문을 9층 보탑의 모습으로 배치해 서사해낸 수작”이라며 “사경문 1글자의 자경은 2mm 내외임에도 사경정신의 진수를 담고 있는 진귀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성균관대에서 서예학을 전공한 박경빈 작가는 지난해 첫 개인전을 열고 올해 초 서울 한국미술관 주최로 열린 기획초대전 ‘21세기 한국사경’에서 작품을 전시하며 호평을 받았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굳이 묵서로 사성한 작품을 선보인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 보다 내면에 깃들어져 있는 올바른 정신세계를 담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불멸의 광채와 현묘한 빛깔을 내포하고 있는 묵(墨)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능력이 있음에도 하얀 종이 위에서는 더도 덜도 아닌 그대로의 모습만 받아들여 감탄스럽다“고 의미를 밝혔다.

[불교신문3183호/2016년3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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