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동참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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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청소년도 관람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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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불광산사 주지 의은스님이 박람회 포스터가 붙여진 사찰입구에서 박람회 관계자와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불광산사는 한국 대만 간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
불교종합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더니 올해는 사전등록만 전년 대비 3배수가 넘는 인원들이 대거 접수하는 등 참가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단체별 참가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상업적 틀을 벗고 명실공이 불교문화와 불교산업을 아우르는 축제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201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4일 현재 사전등록 현황만 3500여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정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통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박람회조직위는 계층별 눈높이에 맞춰 야외에 20여개의 체험부스를 설치해 천연염색, 떡 만들기, 종이 꽃 만들기, 종이로 한복 카드접기, 오색실 팔찌 만들기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모든 야외체험을 무료로 진행할 방침이다.
불교박람회가 점차 국제화되면서 박람회 관람만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도 25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국 샤먼의 바이어들은 박람회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구매상담을 벌이며, 중국 도곡문화 다인협회는 박람회 공연장에서 다례시연을 펼친다. 일본 사찰의 주지 스님과 신도들은 한국불교의 어제와 오늘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체로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왔다.
보는 박람회에서 참여하는 박람회로의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박람회장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청소년들도 박람회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오는 27일 박람회장 3관에서 서울 조계사, 봉은사, 옥천암 등 수도권 사찰 청소년법우 300여명이 참석하는 청소년 연합법회를 봉행한다. 법회 후에는 창작랩공연과 난타공연이 사찰별 장기자랑과 어우러져 박람회장은 젊은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관련기사 13면
[불교신문3186호/2016년3월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