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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연꽃’과 함께한 35년의 기록


작성자 하정은 기자 작성일16-04-18 15:10 조회5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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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욱스님 作 ‘연꽃’.

한평생 연꽃처럼 청정한 수행자로 살아온 칠곡 보덕사 주지 동욱스님이 35년간 찍어온 연꽃사진을 추려서 ‘생애 마지막 전시회’를 연다.

오는 23일 하루 동안 보덕사 경내 곳곳에 내걸리게 될 동욱스님의 연꽃사진은 한 수행자가 평생 닦아온 맑은 사리와 같다. 스님은 “이제 칠순이 넘어서니 연(蓮)을 찍기엔 노구가 돼버렸다”며 “내겐 수행과도 같은 이 지난한 작업을 우리 신도님들과 둘러앉아 소박하게 회향하고픈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덕사에 전시될 스님의 작품들은 매년 여름마다 스님이 발품을 팔면서 길어 올린 눈물과 땀의 결실이다. 해마다 최고의 사진을 솎아 대형, 중형 크기로 보덕사 달력을 손수 제작하는 스님은 최근 사진 에세이집 <꽃을 드니 미소짓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1961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한 동욱스님은 범어사승가대학을 나와 동국대 선학과, 해인사 율원 등에서 수학했다. 기도와 운력, 보시와 자비행 실천을 기조로 가족포교를 중시하는 동욱스님은 “이 좋은 봄날, 꽃구경 삼아 보덕사에 오시면 덤으로 연꽃사진도 실컷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맛있는 비빔밥과 함께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불교신문3195호/2016년4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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