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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봄맞이 '사찰음식' 특별전 뜨거운 호응


작성자 허정철 기자 작성일16-03-24 16:53 조회5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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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사찰음식에 관한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불교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문화 유산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박람회인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0여 개 업체가 동참한 가운데 부스 450여 개를 마련해 사부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을 기치를 내건 이번 불교박람회는 '마음이 쉬는 공간'을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전이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매년 단일 참가단체로는 최대 규모로 박람회장을 장엄하고 있는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C) 3관에 20개 부스를 마련한 문화사업단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비롯해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 등을 홍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한 강연과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불교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대중에게 선보인 지역 사찰과 불교단체들의 체험전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서울 진관사의 연꽃등 만들기, 다담 및 차 시음, 장성 천진암의 보리식혜, 고추장 체험, 마하연사찰음식의 문화원 연잎밥 만들기와 연꽃차 시음 등이 박람회 기간 내내 이어졌다.

또한 새봄을 맞아 각 가정에서도 먹을 수 있는 사찰음식 특별전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천 감은사 주지 우관스님은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어주는 돈나물 물김치, 과일장김치, 양배추말이물김치, 빨강무연근물김치, 돼지감자깍두기, 봄동김치 등 20여 가지 봄김치를 선보였다.

우관스님은 "사찰 봄김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면서 "더불어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향이 소화기능을 도와 잃었던 입맛을 돋우어주고 나른한 몸과 마음을 일깨워 주는 만큼 각 가정에서도 한 번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도 시연회 모습.

사찰음식전문가 천진암 주지 정관스님도 사찰의 봄나물 20여 종을 전시하며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정관스님은 "봄과 함께 찾아온 제철 식재료를 다듬으며 자연의 가치를 느끼고 음식으로 탄생해 내 몸을 살리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서 "수행을 위한 음식으로서 ‘사찰음식’의 의미를 새기며 조리를 하면 그것으로 작은 수행 체험된다"고 강조했다.

이외 사찰음식 쑥버무리떡, 발효연자차 시음체험, 템플스테이 체험, 스님과의 차담, 연꽃등 만들기, 닥종이 인형 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스님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인 사찰음식을 비롯해 템플스테이, 불교문화상품개발 현황과 성과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매년 불교박람회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박람회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사회적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와 더불어 전시장 1관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실현과 이윤추구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불교사회적기업 특별전이 마련돼 행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전통공예업체 '고려공예', 리폼 및 핸드메이드 제작업체 '나눔가게 도돌이', 민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자인뤼', 음악교육 콘텐츠 개발하는 '모차르트 마술피리', 환경 및 기상분야 전문업체 '도토리', 친환경 섬유제품을 제작하는 '아트앤크래프트', 인테리어용 스탠드를 제작하는 '창신플러스', 한옥협동조합, 상장례서비스 업체인 '효드림라이프' 등 10여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기업의 가치실현에 나섰다.

불교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분야별로 살펴볼 수 있는 장이자 전통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더욱이 착한기업의 대명사인 불교사회적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중에서 소개하며 자생력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불교박람회가 추구하는 또 다른 가치”라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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