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 발우공양, 산사 봄 담은 특별메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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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봄을 맞이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다양한 봄나물을 활용한 음식과 화사한 봄꽃을 그대로 옮겨놓은 화전 등 사찰의 봄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특별한 메뉴를 구성하였다.
이번 봄 메뉴에는 쉽게 맛보기 어려운 지역별 사찰만의 특별한 음식을 엄선했다. 한국불교의 역사를 간직한 통도사에서 직접 만든 두부와 백양사 천진암의 비법으로 만들어진 장아찌, 솔잎향이 그윽한 금수암 송차와 상선암의 녹차가 그것. 여기에 봄향기 가득한 봄취 수제비와 쑥콩죽, 봄나물 버무리 등은 물론 표고버섯과 과일로 맛을 낸 사찰식 냉면과 산마를 쪄낸 후 꿀과 잣으로 버무린 서여향병(薯蕷香餠), 제철과일을 넣어 만든 식혜가 후식으로 제공된다.
발우공양은 “새순이 돋아나는 봄은 사찰음식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로 몸이 쉽게 피곤해지는 봄에는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냉이, 두릅, 쑥 등의 봄나물이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하여 몸의 기운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라며 “특히 파, 마늘, 양파, 달래, 부추 등의 향이 강한 채소는 물론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음식은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도심에서 산사의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발우공양 봄메뉴는 5월까지만 제공된다. www.balwoo.or.kr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38호 / 2016년 4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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