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 돌 위에 새긴 부처님 말씀 만난다
본문
![]() |
||
▲ 서예가 김정호씨가 각자한 법화석경을 입사장 이경자씨가 금은입사로 장엄했다. |
돌 위에 한 글자, 한 글자 금빛으로 아로새긴 ‘법화경’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불교사경대회 및 중국 항저우 국제서법·전각대전서 대상을 수상한 중견 서예인 의암 김정호씨는 4월22일~5월1일 서울 인사동 그림손갤러리에서 ‘아…佛國! 돌 위에 새긴 법의 꽃’ 전시회를 갖는다. 2년 전, 법화석경 전시를 열어 불자들의 환희심을 불러일으켰던 작가는 이번에도 벼루석 511판의 방대한 규모에 부처님 말씀을 새겨 세상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19호 입사장(入絲匠) 이경자씨가 석경을 금은입사로 장엄해 예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작가는 “108배로 자신을 내려놓고 관절의 통증을 달래며 하루 10시간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마음자세로 글자를 새겨나갔던 기쁨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며 “법화석경을 완성할 즈음 부처님께서 모든 생명에게 불성이 있음을 설파하신 이치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법화석경 전시회를 기점으로 작가는 향후 20년 동안 80권에 달하는 ‘화엄경’을 돌 위에 새기는 불사를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40호 / 2016년 4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