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전통 현대 망라하는 불교 ‘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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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불교무용대전에 참가한 단체의 공연모습. |
전통과 현대무용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불교사상을 재조명하는 ‘제2회 불교무용대전’이 오는 6월10일부터 7월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서울 대학로 성균소극장 2관 스튜디오 SK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용대전은 불교예술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불교를 소재로 한 예술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구슬주머니가 주관한 가운데 열리는 올해 대전은 지난해보다 대회 위상을 높이고 시상규모를 키워 보다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불교를 소재로 한 무용작품을 선보이는 예술인과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통(10분 이상 단독 또는 합동작품)과 창작(10분 이내 불교 관련 모든 전통춤) 두 분야로 진행되며 ‘승무’, ‘사찰 학춤’ 등 불교 전통춤을 비롯해 현대무용, 발레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의 춤이 대상이 된다.
대전에 공모하려면 참가신청서, 공연계획서, 출연자 및 스텝 명단, 작품사진 및 프로필, 동일 공연 비디오 자료 등을 오는 29일까지 이메일(factory2013@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인 조계종 총무원장상, 최우수작품상인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장상, 인기상 등을 시상한다. 우수작에 대해서는 향후 불교문화축제, 사찰공연을 추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6월14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무용대전의 시작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념세미나도 열린다.
총무원 문화부 관계자는 “불교무용대전은 전국에 흩어져서 개인적 원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불교무용의 창작열을 고무하고 집결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불교예술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 열린 불교무용대전에는 대상을 수상한 불교의 상례절차를 소재로 한 이화석 전북대 교수의 ‘다비’ 등 10개 단체가 참여해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불교신문3197호/2016년4월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