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우리전통문화 프랑스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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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96호 청자 구룡형 주전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6월20일까지 프랑스 그랑팔레 살롱 도뇌르에서 ‘흙, 불, 혼’을 주제로 한국도자명품전을 연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보 제96호 ‘청자 귀룡형 주전자’, 보물 제1437호 ‘백자 달항아리’ 등 지정문화재 11건을 포함한 전통 도자 300여 점과 현대 작품 30여 점 등 총 216건 344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도자의 바탕이 된 삼국시대 토기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대까지의 도자 예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또한 한국 도자사의 뛰어난 명품들과 함께,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예술가 11명의 작품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가 거의 없었던 프랑스에서 50여 년 만에 열리는 도자전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수준 높은 작품이 망라된 이번 전시는 한국 도자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199호/2016년5월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