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영화 ‘내 마음의 고향’ 서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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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마음의 고향’. |
불교영화 ‘내 마음의 고향’이 부처니오신날을 맞아 서울에서 개봉한다.
‘내 마음의 고향’은 박영철 감독이 1949년 윤용규 감독이 제작한 ‘마음의 고향’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함세덕 작가의 희곡인 ‘동승’을 영화화한 것이다.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시네마(구 명보극장)에서 오는 13일, 14일 양일간 상영한다. 하루에 1회(오전10시30분), 2회(낮12시20분), 3회(오후2시10분) 모두 세 차례 만나볼 수 있다. 3회 상영이 끝나고 감독과 출연배우들이 무대에 오르는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 작품은 불교를 표방한 영화이지만 심오한 교리나 사상을 직접 표현하기보다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인 모성(母性)에 대한 그리움에 초점이 맞춰진 가족 드라마다. 어려서 절에 버려진 고아 도성은 어느 날 절에 불공을 드리러 온 서울의 젊은 미망인을 본 후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한다. 그로 인한 새로운 운명과 마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영철 감독은 “그동안 지방서 개봉하고 서울에서 극장을 잡지 못하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게 됐다”면서 “수도권 상영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사부대중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201호/2016년5월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