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마지막 단계 화려하게 장식 > 매거진

본문 바로가기

매거진


불교신문 | 불화 마지막 단계 화려하게 장식


작성자 허정철 기자 작성일16-05-23 14:09 조회351회 댓글0건

본문

   
권지은 작 ‘供養飛天Ⅱ’.

불화작가인 권지은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의 개인전 ‘소금(銷金)하다’가 오는 6월26일까지 진천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권지은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불화의 기법과 재료를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비천(飛天)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비천을 수행의 도구이자, 아름다운 삶이라는 여행의 동반자로 바라보고, 소금으로 불교회화의 정수를 표현하고자 했다. 인물화를 그릴 때, 인물의 옷에 금으로 무늬를 그리는 행위인 소금을 통해 불화의 마지막 단계를 화려하게 장식해 주목된다.

그는 “불화에서의 소금은 보는 이에게 화려함과 세밀함으로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귀한 재료”라며 “작가에게는 소금하는 동안 그간의 날 선 집중과 인내를 보상해주는 순간이자 고통을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 순간”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광물질의 안료 위에 뜨거운 불 위에서 곱게 갠 금가루를 아교에 섞어 가장 빛나는 부분을 그려 넣으면 비로소 긴 여정의 불화그리기는 끝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동국대 예술대학과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했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에서 입선·장려상, 경향미술대전 전통예술분야 우수상, 일본 오사카 공모전 동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불교신문3203호/2016년5월18일자]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
(03150)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봉로81 두산위브파빌리온 914호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
tel 02)2231-2013 fax 02)2231-2016 fax bexpo@daum.net
Copyright (c) BEXPO. All Rights Reserved.
인터라넷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