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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한국전통 계승한 ‘명품춤’ 한자리서 만난다


작성자 허정철 기자 작성일16-06-21 13:34 조회3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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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국립국악원서 첫 선

올해로 26년 맞은 전통공연

 

불교대표 춤 승무에서 살풀이

대금연주, 태평무, 흥보가까지

 

‘예술명인’ 총출동하는 무대

본지 독자 무료관람 이벤트

   
오는 23일 오후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제91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신명’이 열린다. 사진은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오를 오은희 서울예술대 교수.

 

정제된 춤사위로 불교의 예술성을 그대로 담고 있어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를 비롯해 살풀이춤, 태평무 등 우리나라 전통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국예술기획이 주관한 가운데 오는 23일 오후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제91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신명’이 열린다.

동국예술기획이 지난 1990년 11월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첫 선을 보인 명인명무전의 기록은 현대 한국 전통춤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이는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舞童) 김천홍 선생을 비롯해 판소리 명창 박동진 선생,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 예능보유자인 이매방 선생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이 무대 위에서 예술혼을 불사른 사실만으로도 증명된다. 1500여 명의 전통무용가들이 등장했고 130여 개의 춤이 깊은 인간의 정서를 녹여낸 춤사위의 향연을 선사했다. 더불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공연하는 등 70여 곳에서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맛봤다.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가 총감독과 해설을 맡은 이번 무대는 오은희 서울예술대 교수의 승무를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 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선생의 팔도강산아리랑 대금연주 △이우호 중앙대 객원교수 등의 태평무 △강효주 이화여대 교수의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등 경기민요 △김지원 단국대 교수의 살풀이춤 △최영란 목원대 교수의 소고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인 정순임 선생의 흥부가 중 놀보화초장 △제10회 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악인 이우호 씨의 한량무 △신만종 풍장21예술단 대표의 판굿 등 전통예술 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사부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 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선생.

국내 기획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26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명인명무전은 승무와 바라춤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춤과 시(詩)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무대도 연출하며 불교계 안팎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별세한 ‘1인 창무극의 대가’ 공옥진 여사가 대중 앞에 선 마지막 무대 역시 바로 명인명무전이었다. 공 여사는 지난 2010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명인명무전에서 춤을 선보인 후, 2012년 또 한 번 같은 무대에 오를 계획이었지만 병세가 악화돼 서지 못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

이와 더불어 명인명무전을 기획하며 전통예술의 맥을 잇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박동국 대표는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제2회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리더십 수상, 2015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대상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전통의 원형보존과 전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전통춤과 소리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승화시켜온 명인명무전은 그 동안 전통의 곰삭은 맛과 향기를 전하며 각광을 받아 왔다”면서 “올해로 91회 째를 맞은 이번 공연 전통예술의 가(歌), 무(舞), 악(樂) 삼박자를 고루 갖춘 명인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여름 밤 사부대중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동국예술기획은 불교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불교신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 사항은 불교신문에 문의하면 된다. 선착순 20명. (02)730-4488

[불교신문3211호/2016년6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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