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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佛心’으로 메달 정조준…“응원해주세요”


작성자 허정철 기자 작성일16-07-11 15:57 조회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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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브라질에서 ‘하계올림픽’ 개최

 

양궁, 배드민턴, 레슬링, 사격

불자선수들 우승권 대거 포진

 

“지친 심신 불교로 힐링 얻어

사부대중에게 좋은 결과 선사”

   
‘2016 브라질 리우하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에 출전할 불자 선수들을 응원하는 선전기원법회가 지난 6일 서울 태릉선수촌 법당에서 봉행됐다. 사진은 법회에 참석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불자선수들. 신재호 기자

 

오는 8월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6 하계올림픽’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들은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을 빛내기 위해 4년간 이를 악물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23개 종목 200여 명의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내에 든다는 ‘10-10’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일군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구심점 역할을 했던 불자 선수들 역시 리우 올림픽의 주역이 될 영광의 순간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양궁과 배드민턴, 펜싱, 레슬링, 사격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사부대중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양궁 대표팀은 리우 올림픽에서 최초로 전 종목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올림픽 단체전 7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여자양궁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빛 과녁을 목표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여자대표팀 에이스로 독실한 불자인 기보배 선수 역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딛고 리우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윤, 김우진 선수와 함께 남자 단체전에 출전하는 구본찬 선수도 신심 깊은 불자로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구본찬 선수는 “훈련을 마치고 신심이 지칠 때, 불교에서 힐링을 얻고, 특히 명상은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면서 “남은 기간 훈련을 잘 마무리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금빛 합장주를 선물하고 있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신재호 기자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메달 여섯 개를 획득하며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펜싱 대표팀 역시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유럽의 강호들을 연달아 물리치며 펜싱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국가대표 펜싱 선수들은 남자 대표팀 에이스 구본길 선수와 여자 대표팀 김지연 선수 등 불자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런던올림픽 당시 정재성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 선수도 새로운 파트너 유연성 선수와 함께 금빛 셔틀콕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이후 각종 세계대회 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평소 혜민스님 저서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는 이용대 선수는 “이번에 세 번째 올림픽 출전으로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면서 “금메달을 따야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지만, 불교계를 비롯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진종오, 김장미 선수 등 불자선수들이 전면에 포진하고 있는 사격은 리우올림픽을 정조준하며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런던올림픽 올림픽 레슬링에서 부상투혼으로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불자 김현우 선수도 리우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린다. 반면 불기 2560년 불자대상 수상자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는 지난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어 이번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일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사무국장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불자선수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우승권에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면서 “한 마음으로 불자 선수들을 응원한다면 올림픽을 한층 재미있게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를 믿고 최선 다하면 좋은 결실 맺을 것”

‘2016 리우올림픽 선전기원법회’ 봉행

조계종 체육인전법단ㆍ불자연합회 주최

태능선수촌 법당…이용대 선수 등 참석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상욱 선수가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신재호 기자

 

“오늘 저희들은 부처님의 공덕에 힘입어 새롭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간곡한 발원을 살피시어 국가와 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고, 모든 동료선수들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자비의 화신이 되게 하소서.”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상욱 선수가 ‘2016 브라질 리우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불자 선수들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하며 불퇴전의 신심으로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조계종 체육인전법단과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지난 6일 서울 태릉선수촌 법당에서 ‘리우올림픽 선전기원법회’를 봉행하고 불자 선수들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올림픽 개최를 30일 앞두고 열린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과 태릉선수촌 법당 주지 퇴휴스님, 체육인불자연합회 지도법사 부명스님을 비롯해 이경훈 체육인불자연합회 명예회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불자 선수와 코치진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 선수와 메달 텃밭인 양궁 국가대표 구본찬 선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체조 남자 평행봉 은메달을 수상한 기계체조 국가대표팀 주장 유원철 선수, 이지혜·이상혁·김수현 선수 등 역도 국가대표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신심 깊은 불자로 알려진 이연지·김선정·이혜진 선수 등 볼링 국가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신심은 공덕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 자신을 믿고 원력을 세워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뒤에는 불보살님이 항상 살펴주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이번 올림픽에서 부처님과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지홍스님은 이날 법회에 참석한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상징하는 ‘금빛 합장주’와 연꽃등을 선물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태릉선수촌 법당 주지 퇴휴스님에게는 금일봉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허정철 기자

[불교신문3217호/2016년7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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