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제20회 만해평화대상에 성관스님ㆍ박청수 교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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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친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가 실천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오늘(7월8일) 제20회 만해대상 수상자를 이 같이 발표했다. 성관스님이 이끌고 있는 로터스월드는 지난 2002년부터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에서 교육, 보육시설 등을 건립하며 자비나눔에 앞장서 왔다. 박청수 교무가 2000년에 설립한 청수나눔실천회는 캄보디아, 인도 등지에 학교와 의료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할매 수녀’로 불리던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는 20대 젊은 나이에 소록도에 들어와 40여 년 동안 한센인들을 돌보는 데 평생을 바쳤다.
이와 더불어 문예대상에는 ‘아방가드르 시인’ 이승훈 한양대 명예교수와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 씨에게 돌아갔다.
이승훈 명예교수는 1963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새로운 시를 쓰기 위해 혁신의 아방가르드 정신을 주창해온 한국현대시의 살아있는 역사로 꼽힌다. 가수 이미자 씨는 반세기가 넘는 57년간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히트 곡으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온 국민가수다.
한편 만해스님1879∼1944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대상의 시상식은 오는 8월12일 인제 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