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템플스테이 예산, 저출산 사업에 사용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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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이 정부의 템플스테이 지원예산이 저출산 대책으로 집행됐다는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의 기사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깊은 유감의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은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입장을 담은 반론문 전문이다.
8월22일 중앙일보 기사에 대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입장 |
1. 8월22일자 중앙일보 1면에 게재된 “템플스테이 600억이 저출산 대책?” 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2.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템플스테이 예산 600억원이 저출산 고령화 1차 기본계획의 핵심사업으로 포장되어 집행된 것처럼 기사화 하였으나 템플스테이 예산 600억원이 저출산 고령화사업에 사용된 바가 전혀 없습니다. 템플스테이 사업은 예산 항목이나 사업 내용에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템플스테이가 무엇인지는 모든 국민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 등의 취재도 하지 않은 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선정적인 제목으로 기사화함으로써 123개 운영사찰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킨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3. 템플스테이사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 해결과 문화적 체험 제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출발하였으나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외국인 체험객의 높은 호응도는 물론 주5일근무제라는 사회 환경변화에 따라 국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호평을 받아 2004년 본격적으로 템플스테이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4.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0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지원받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선정하고(2016년 현재 123개) 운영사찰의 수용태세를 강화 하였으며 템플스테이 사업의 홍보·마케팅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전개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OECD 보고서 『The Impact of Culture on Tourism』에서 “템플스테이는 관‧민이 협력하여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세계 5대 관광문화자원”으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5. 이처럼 템플스테이는 사업초기부터 한국전통‧불교의 우수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국민행복 자원으로 활용하고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자원으로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6년 현재 운영사찰 123개소, 참가자 내국인 363,124명, 외국인 46,525명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6. 앞으로도 본 사업단은 한국전통문화의 원형보존과 활용을 통해 문화국가로서 한국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민 행복체험의 장을 확대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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