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 올해 서울노인영화제, 본선 진출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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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가 주최하는 제9회 서울노인영화제의 본선 진출작이 결정됐다. 지난 5월30일부터 두 달 동안 진행한 단편경쟁부분 작품공모에 접수된 총 189편의 작품 중 39편이다.
10월20~22일 열리는 영화제 기간 동안 노인섹션 20편, 청년섹션 19편의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심사를 거쳐 부분별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문별 대상 1편에 300만원, 부문별 우수상 1편에 100만원, 부문별 장려상 2편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부문별 관객심사단상 1편에는 20만원, 관객상은 10만원이 수여된다.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출품작들은 미학적 완성도나 인권감수성 측면에서 다채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인부문에 대해서는 “장애·부양의 문제, 노년의 노동 등 속 깊은 이해를 만날 수 있었다”며 “인생선배로서 노인감독들의 자리를 생각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청년부문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 세대공감에 대한 작품들을 보면서 ‘영화는 시대의 창’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게 됐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a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