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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자연의 흙과 불로 빚은 ‘향로’


작성자 허정철 기자 작성일16-09-27 11:16 조회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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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언 작 향로.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오는 11월6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제21회 작은전시회-도예가 박성언 작가의 향로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따뜻한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알려진 박상언 작가의 향로 30여 점을 선보인다. 향(香)은 불에 태워 향기를 피움으로써 나쁜 냄새를 없애고, 그 연기는 하나가 되어 희생과 화합을 상징한다. 불교에서는 부처님께 올리는 대표적인 공양물 가운데 하나로 ‘해탈향(解脫香)’이라고도 부른다. 작가는 물고기, 집, 등대 등 일반인에게 익숙한 사물을 소재로 삼아 유약을 바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흙과 불이 만들어낸 색으로 표현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흙 본연의 색을 살리기 위해 유약을 바르지 않아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질 것”이라며 “특히 굴뚝에서 향연기가 피어나는 담배건조장과 초가집은 향을 피우는 향로에 그치지 않고, 잊고 지냈던 우리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불교신문3235호/2016년9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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