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 스페이스선+ 신진작가전 임지현 ‘자신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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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작가의 개인전 ‘자신의 작용(What It Does)’가 5월24일부터 6월13일까지 서울 스페이스선+에서 열린다.
스페이스선+ 신진작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사유에서 시작돼 개인의 시선으로 좁혀진 일상의 현상을 포착하고 그것의 근본적 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우리의 일상에서 물질의 가치는 개인적 편의에 의해 쉽게 결정된다. 그러나 비가시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성, 운동성, 질량 등 다층적 범위에서 사물을 포착하고 그것의 환원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무게, 깊이, 촉감의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환경과 개인의 상호작용을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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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선+는 “우리의 삶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물질, 현상은 인지하지 못했던 방식과 측면으로 설치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미학적, 순환적 삶으로써 자신의 작용과 그로 인해 영향을 주고받는 세계와 사물과의 보이지 않는 관계에 대해 되짚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93호 / 2017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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