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불교성지 '금강산 주인'의 자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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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 석가모니불글씨 금강산에 새겨해인사 불국사 등의사찰 편액 주련도 써20세기 초반 최고 명필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의 작품 세계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이 3월 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는 ‘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을 통해 해강의 진면목을 확인 할 수 있다.창덕궁 희정당은 대한제국 제2대 황제이며,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 집무실로 1920년 김규진이 그린 두점의 벽화가 걸려 있던 곳이다. 마지막 궁중장식화인 ‘금강산총석정절경도(金剛山叢石亭絶景圖)’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金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