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 ‘어둠을 밝힌 우리 등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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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을 상징하는 어둠을 몰아내고 광명을 드러내는 등잔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서울시 종로구 홍지동에 있는 쉼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어둠을 밝힌 우리 등잔’ 전(展)을 3월 31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와 근대의 한국전통 등기(燈器)와 서양의 촛대들을 만날 수 있다. 각 시대의 종교, 경제, 생활관습의 변화에 따라 변모를 거듭한 등잔을 한 자리에서 관찰 가능하다. 전기가 대중화 되면서 일상에서 등잔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사찰에서는 여전히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의 불단에 등기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