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 묵매(墨梅) 흐드러진 섬진강변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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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의 전령사 매화를 기다리는 설레임 담긴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갤러리오차드(대표 이명지)는 2월7일부터 3월9일까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일휴 김양수 초대전 ‘섬진강 꽃잎편지-달밤에 묵매화 피면’을 개최한다. 김양수 화백은 섬진강에 흐드러진 매화를 주제로 매화의 개화철에 앞서 전시장에 묵매화를 피워내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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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물에서 꽃향기가 날까’, 136×59cm, 2018년. |
이명지 갤러리오차드 대표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모던 한국화의 지평을 이끌고 있는 김양수 화백의 작품은 한국화가 위축된 국내 화단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섬진강의 매화를 가장 아름다운 폭으로 뚝 떼어다 화가의 감성으로 재현해 낸 김 화백의 묵매화는 보는 이의 가슴에 가장 먼저 봄소식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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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덮인 매화 위로 달빛 흐르고 고요한 향기는 가슴에 스며드네’, 140×406cm, 2018년. |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7호 / 2018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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