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소리] 공정한 작가 등용문, 붓다아트페스티벌 ‘청년불교미술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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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2-25 19:24 조회1,0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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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아트페스티벌이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을 마련한다. 실력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해 불교미술을 포함한 전통예술산업의 지평을 열어보겠다는 주최 측의 의도다.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수용하고 널리 알리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규모는 영세하고 시장 환경 또한 매우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전통예술은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예술이다. 하지만 아직도 실용적인 생산품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고, 작품이 거래되는 시장이 거의 전무해 대중에게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조차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전통예술산업을 계승하려는 청년작가들의 숫자는 계속해서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김민지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장은 "악순환의 고리를 누군가는 끊어줘야 하지만, 쉽지 않았다"며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이 그런 고리를 끊기 위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불교미술작가전'에는 동국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김창균 교수와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전수교육조교 양선희 선생의 추천을 받은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두 사람은 나이나 경력에 관계 없이 실력 있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해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이 공정한 작가 등용문의 장이 되도록 했다.

마음이 쉬는 공간 주제로 열리는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마음이 쉬는 공간'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불교의 불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걸맞은 각종 산업을 한 눈에 살펴보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붓다아트페스티벌은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 2관에서 마련된다. 100여 명의 작가들이 67개 부스의 규모로 참가해 불화, 불상 등의 조형불사와 전통기법부터 현대기법까지 다양한 미술의 세계의 살펴볼 수 있는 현대불교미술, 서예, 전통공예, 불교사진 등을 소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서칠교, 이재윤, 황규철, 김지원 등 붓다아트페스티벌이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작가들뿐만 아니라 하얀 종이로 보살상을 만드는 박명옥 작가, 단청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구현하고 있는 박일선 작가, 전통 금속공예의 발전과 계승을 이어가가는 금속조각장 곽홍찬 장인 등도 새롭게 참여해 눈길을 끈다.